[프리랜서 돈 모으기] 2. 고정비 지출 줄이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프리랜서 고정비 지출 줄이기

고정비는 어떻게 줄여야 할까?

지출을 통제할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고정비 지출이에요. 고정비는 말 그대로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즉 매달 빠져나가는 필수적인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최소한의 의식주와 업무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돈이기 때문에, 초반에 계획을 잘 세워야 불필요하게 새어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어요

특히 현금 흐름표를 꼼꼼히 점검하면 어떤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다면 프리랜서가 고정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1. 프리랜서를 위한 고정비 총정리

지난 1편에서 프리랜서의 고정비 항목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게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본적인 고정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거비: 월세, 전월세 대출 이자
  2. 주거 공과금: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사용 요금
  3. 핸드폰 요금
  4. 업무용 구독 서비스 요금: 어도비 프로그램, 셔터스톡, 아트리스트 등
  5. 보험료: 실손보험 등
  6. 자동차 관련 비용(해당 시): 자동차 보험료, 세금, 주유비, 유지비
  7. 교통비: 버스·지하철 요금(월 평균 지출 파악)
  8. 소비형 구독 서비스 요금: 넷플릭스, 왓차, 멜론, 쿠팡, 밀리의 서재 등
  9. 청약저축(청약통장이 있는 경우)

이와 별도로, 프리랜서에게만 해당되는 필수 고정비 항목도 있어요.

  • 건강보험료: 월 소득의 6.67%
  • 국민연금 : 월 소득의 9%

고정비는 최소한의 의식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해요. 즉, 당장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는 거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항목별로 현재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제 생활비 규모를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요.

프리랜서 고정비 지출 줄이기

2. 고정비 지출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필수적인 지출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1) 주거비 & 주거 공과금 절감

주거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가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에요. 주거비와 공과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가와 클라이언트 간 거리가 멀다면 자취가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 월세 : 더 저렴한 주거지를 찾아 이사하거나, 정부의 [서울시 월세 지원] 등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
  • 전/월세 대출 이자 :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갈아타거나, 사내 무이자 대출이 가능한 경우 이를 활용하세요.
  • 공과금(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 사용량 자체를 줄이고, 에너지 바우처 및 공과금 할인 신용카드를 이용하세요.

 

2) 핸드폰 요금 절감

핸드폰 요금은 사용 습관에 맞춰 요금제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LTE 기반 알뜰폰 요금제는 5G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통화와 데이터 이용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업무용 구독 서비스 조정

챗GPT와 같은 구독형 AI 솔루션, 포토샵, 프리미어, 셔터스톡, 아트리스트 등 프리랜서 업무에 필수적인 구독 서비스는 투자 개념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랜서에게 있어 업무 생산성은 역량과도 직결되므로 생산성을 낮추면서까지 지출을 줄일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핵심 서비스만 남기고 정리하는 것도 좋아요.

프리랜서 고정비 지출 줄이기

4) 보험료 최소화

보험료는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재테크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실손보험 정도만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도 내야 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보험료를 지출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점검하세요.

 

5) 자동차 관련 비용 절감

자동차가 꼭 필요한 직종이 아니라면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절감 방법이에요. 하지만 영업직 프리랜서처럼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면 유지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주유 할인 신용카드를 활용하세요.
  •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지도 어플을 적극 활용하세요.
  • 자동차세를 연납하면 일정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 경차 또는 친환경차를 구입하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6) 교통비 절감

정기 승차권이나 알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비 할인 혜택이 있는 체크/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와 같이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교통비 지원 정책에 가입하면 교통비를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으니, 대상자라면 놓치지 말고 꼭 가입하세요.

 

7) 소비형 구독 서비스 관리

넷플릭스, 왓차, 멜론, 쿠팡, 밀리의 서재 등과 같은 소비형 구독 서비스는 없어도 생활이 가능하다면 과감히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두 개만 줄여도 매달 몇 만 원을 아낄 수 있어요.

 

8) 청약저축 관리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매달 25만 원(공공분양 납입 인정금액)이라도 청약통장에 저축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기존에 25만 원 이상 납입하고 있었다면, 납입 금액을 25만 원으로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9) 건강보험료 & 국민연금 조정

소득이 적을 때는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양자 자격 요건이 된다면 피부양자로 전환하세요. 피부양자 자격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신청하세요. 납부예외 처리를 해야 국민연금 납부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납부 내역은 프리랜서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향후 금융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안정되었을 때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리랜서 고정비 지출 줄이기

3. 고정비 절감도 중요하지만… 업무 생산성은 지켜야 해요!

고정비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대폭 낮추고, 보수적인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매달 꾸준히 나가는 지출인 만큼,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유지해야 하죠.

하지만 ‘보수적인 소비’가 곧 무조건적인 절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업무 생산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정비를 조절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어도비 프로그램 구독을 해지하거나, 영상 편집자가 아트리스트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본인이 책을 자주 읽는 사람이라면 전자책 구독 서비스(예: 밀리의 서재)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어요. 개별 책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을 훨씬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각자의 업무 스타일과 생활 패턴에 맞춰 고정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되, 자신의 업무 효율성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가장 최적의 소비 방식을 선택하세요. 😊

 

📌 이런 글은 어떠세요?

[프리랜서 돈 모으기] 1. 고정비와 변동비 지출 통제하기

프리랜서 소득에서 원천세 3.3%는 왜 떼는 걸까?

위로 스크롤